윤성환, 임창용과 당구회동 "선배처럼 던지고 싶다" ♡라이온즈♡

윤성환, 임창용과 당구회동 "선배처럼 던지고 싶다"

기사입력 2009-11-11 11:03 기사원문보기

렛 미 인 (Lat Den Ratte Komma In, 2008) 토마스알프레드슨 보고





빛이 사라지면 너에게 갈게.







스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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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초대해줘.

어떤 스타일인지 미리 알고 봤는데도 취향에 전혀 맞질 않았다ㅠㅠ
야밤에 혼자 봐서 섬뜩해서 그랬었나
무의식적으로 갖고있던 윤리관에 영 동떨어져서 생긴 거부감이라고 생각한다.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어물쩡 넘어가는 것이 많지만
'이엘리'로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 극한의 순수함이라면 의심없이 이해할 수 있다.

어찌되었건 간에 주인공 캐릭터 둘보다 이엘리에게 끝까지 희생하다 죽은 남자가 제일 인상깊었고,
엔딩 자체도 단순한 해피엔딩,새드엔딩으로 쉽게 규정하기도 어려워서 짜증이 나기도 한다.

이엘리가 가지고 있던 수많은 반지들로 볼때 오스칼이 어떻게 될지는 뻔해보이는데
그렇다고 그걸 비극이라 규정짓기엔 이엘리와 함께한다는 그 자체가 주인공에겐 행복이라고 보이니까.


스웨덴 영화라서 그런가
분위기 자체가 상당히 독특하고 음악도 어둡고 풍경이 굉장히 아름답다.
영어가 아니라서 귀도 뭔가 조금 즐거웠고.

여튼 보고나서 유쾌한 영화는 절대 아니다'-'


스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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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헌] '사인훔치기 논쟁' 피해자는 SK

[배지헌] '사인훔치기 논쟁' 피해자는 SK

“SK가 사인을 훔치려고 준비했다는 얘기가 있다.” 

2009 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린 날, KIA의 한 코치가 한 말이다. 이 코치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SK가 우리쪽 사인을 정밀 분석해 선수들에게 교육시켰다는 첩보가 있다. 그런 경우에 대비해 밤새 보험용 사인을 만드느라 잠을 제대로 못 잤다“고 털어놓았다. 언뜻 SK를 파렴치한 팀으로 매도한 발언처럼 보인다. 그런데. 

“KIA 선수들이 시리즈 내내 사인을 훔쳤다.”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 SK 김성근 감독이 한 얘기다. 김 감독은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KIA 선수들이 시리즈 내내 사인을 훔쳤다”며 “한국시리즈가 지저분하게 될까봐 말을 하지 않았을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KIA측이 한 주장과는 전혀 상반된 얘기처럼 보인다. 사인 훔치기의 피해자는 SK이고, 오히려 KIA쪽이 가해자라는 주장처럼 들리기도 한다. 

의문이 생긴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KIA와 SK 둘 중에 하나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두 팀 모두 상대를 깎아내리기 위해 거짓을 이야기한 것일까. 그도 아니면 여기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또 다른 ‘비밀’이 감추어져 있는 것일까. 

보다 근본적인 문제도 있다. 많은 야구팬들이 이야기하듯, ‘사인 훔치기’는 정말로 야구에서 있어서는 안 될 비도덕적인 행위일까. 상대 사인을 훔치는 건 특정 팀의 일부 양심없는 선수들만 하는 ‘비겁하고’ ‘파렴치한’ 짓일까. 무엇보다 “사인은 훔치라고 있는 것”이라는 김성근 감독의 말은 무슨 뜻이었을까. 사인 훔치기를 놓고 비난을 퍼붓기에 앞서 반드시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 

뺏기는 자의 입장 

사인 훔치기 논란에 대해 한 투수에게 물었다. 소속팀에서 에이스로 활약 중인 베테랑 투수다. 편의상 A라고 하자. 그의 대답은 의외였다. A는 사인 훔치기가 “시즌 내내, 일상적으로 있는 일”이라고 단언했다. “우리 팀이건 상대 팀이건 마찬가지다. 대놓고 이야기하지 않을 뿐”이라는 게 그의 얘기다. 

계속해서 A의 말을 들어보자. “야구에서 사인은 상대가 알아보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만들어 놓은 것이다. 상대가 그걸 알아내려고 하는 건 당연하다. 그렇지 않다면 주자가 2루에 나갔을 때 평소와는 다른 사인 체계를 사용해서 어렵게 낼 이유가 있겠나.” 

실제로 모든 포수들은 주자가 2루에 있을 때는 가짜 사인을 섞어가며 복합적인 사인 체계를 구사한다. 여러 개의 사인을 낸 뒤 그 중 몇 번째가 진짜인지는 다른 동작으로 알려주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A의 말대로 “필요하면 경기 중에도 수시로 사인이 바뀌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주자 2루시에는 상대의 ‘사인 훔치기’를 전제로 사인을 내게 마련이란 얘기다. 

경우에 따라서는 복합 사인을 내도 상대에게 읽히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더 과감한 방법이 동원된다. “상대가 사인을 훔쳤다는 느낌이 들 때는 포수 리드와 반대로 투구한다. 몸쪽을 요구하면 바깥쪽으로 갑자기 던지고, 직구를 요구했는데 변화구를 던지는 식이다. 깜짝 놀라는 타자 반응을 보면 사인을 훔쳤는지 여부를 알 수 있다.” A의 말이다. 

 

‘가장 상습적으로 사인을 훔치는 선수가 누구인가’라고 물었다. 예상대로 모 구단의 리드오프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1루로도 도루하는 능력이 있다는, 발빠르고 센스가 뛰어난 타자다. 하지만 A는 그를 비난하지 않았다. 그보다는 조금은 다른 얘기를 들려주었다. “그 친구는 2루에만 나가면 이런저런 동작이 많아진다. 그게 상대에게는 상당한 혼란을 준다. 신경도 많이 쓰인다. 어찌나 얄미운지 견제구로 잡아보는 게 소원이다.” 

하지만 2루 주자가 계속해서 사인을 훔쳐대는 건 야구팬들의 지적처럼 비열한 짓이 아닐까. A는 “기본적으로 수비하는 쪽이 뺏기지 않는 것이 상책”이라고 말한다. 상대가 쉽게 읽어낼 정도로 허술한 사인 체계를 구사하는 쪽이 문제라는 얘기다. 상대의 사인 훔치기는 가짜 사인이나 급작스런 반대 투구로 오히려 수비하는 측에서 이용할 수 있다는 게 A의 지적이다. 

게다가 사인을 훔쳐서 타자에게 알려주는 게 반드시 팀에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다. 주자 입장에서는 포수 사인을 본 뒤 재빠르게 타자에게 알려주려면 주루플레이 집중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시시각각 바뀌는 상대의 복합 사인을 간파하는 데 시간과 노력이 드는 건 물론이다. 타자 역시 투수와 승부하기도 벅찬데 주자가 보내는 신호를 일일이 챙기려면 타석에서의 집중력에 손해를 보게 된다. 사인 훔치는 잔머리를 굴릴 시간에 차라리 연습을 더 하고 경기에 집중하는 게 좋은 결과를 낳는다. 

경우에 따라서는 주자의 사인 도둑질이 지나치게 심할 때도 있다. 대놓고 눈에 빤히 보이게 타자에게 사인을 알려주는 경우, 수비하는 쪽의 심기가 불편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이때는 투수가 주자를 향해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언질을 준다. 그래도 같은 행동이 계속되면 타자에게 위협구를 던지기도 한다. ‘적당히 하라’는 뜻이다. 그러면 상대도 그쯤에서 중단한다. 일종의 합의된 ‘관행’인 셈이다. 그다지 떳떳하지는 않지만, 막을 길은 없는 관행. 

비밀이 폭로되는 순간 

새로운 질문이 생긴다. ‘사인 훔치기가 일종의 비밀스런 관행이라고 치자. 그렇다면 이따금 어떤 감독이나 선수가 특정 팀 선수들의 사인 훔치기를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것은 어째서인가. 정말로 모두가 하는 관행이라면 그런 지적이 나올 이유가 없지 않은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벌어진 논란을 살펴보면 힌트를 얻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시즌 막바지 디트로이트-미네소타 간에 벌어진 ‘사인 훔치기’ 논란 얘기다. 미네소타 홈에서 벌어진 두 팀간의 3연전 중 2차전이 끝난 뒤, 디트로이트 측에서는 미네소타 선수들이 포수 사인을 훔쳐 타자에게 전달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조 마우어가 주범으로 지목됐다. 유튜브에는 사인 훔치기의 증거라는 동영상이 올라왔고, 팬들 간에는 격렬한 논쟁이 벌어졌다. 

흡사 국내에서 벌어진 KIA-SK 간의 논쟁을 연상시키는 이 사건은 결국 ‘사실 무근’의 해프닝인 것으로 판명됐다. 동영상을 분석한 결과, 포수가 사인을 내는 동안 정작 미네소타 2루 주자는 전혀 다른 데를 보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그럴 시간에 실력으로 승부한다”고 미네소타 선수들이 항변한 그대로다. 

그럼 디트로이트는 왜 이런 의혹을 제기한 것일까? 3연전이 펼쳐지는 동안 두 팀의 순위를 살펴보면 답이 나온다. 디트로이트는 AL 중부지구 1위, 미네소타는 같은 지구 2위. 3연전 시작 전 두 팀 간의 승차는 불과 4게임차에 불과했다. 이 운명의 3연전에서 미네소타는 첫 경기 3-0 승리, 2차전에서도 6-2로 완승을 거두며 디트로이트를 2게임차로 바짝 추격했다. 디트로이트 입장에선 상대의 기를 꺾을 필요가 있었던 것. 

공교롭게도 의혹 제기 후 벌어진 3차전은 디트로이트의 6-2 승리로 끝났고, 게임차는 다시 3게임으로 벌어졌다. 사인 훔치기를 놓고 벌인 신경전이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둔 셈이다. 물론 마지막에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차지한 것은 미네소타였지만. 

한국시리즈를 두고 벌어진 논쟁 역시 마찬가지다. KIA의 선제공격은 SK의 기를 꺾기 위한 의도가 다분했다. 한번 KIA 코치의 말을 자세히 뜯어보자. “SK가 사인을 훔치려고 준비했다는 얘기가 있다.” SK만이 아니라 어느 팀에나 적용되는 얘기다. “밤새 보험용 사인을 만드느라 잠을 제대로 못 잤다.” 당연한 소리다. 한국시리즈같은 큰 경기를 앞두고 기존 사인을 교체하지 않고 그대로 쓴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니까. 

김성근 감독의 언급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이 가능하다. 그는 분명 1차전 패배 뒤 “사인은 뺏기는 쪽이 바보”라고 했다. 그러고는 “KIA 선수들이 시리즈 내내 사인을 훔쳤다”고 말했다. 김 감독의 말대로라면, 시리즈 내내 사인을 뺏긴 SK의 정체는 대체 뭘까. 영구와 땡칠이? 덤 앤 더머? 그건 아닐 게다. 

김성근 감독의 발언은 어디까지나 사인 훔치기 논란에서 SK만 일방적으로 매도당한데 대한 ‘항변’으로 봐야 할 것이다. 실제 한국시리즈 내내 SK는 사인 훔치기를 비롯해 전력분석원 수신호 논란 등으로 온갖 비난의 표적이 됐다. 심지어 어떤 언론은 “SK 선수들이 껌 씹는 방식으로 사인을 타자에게 알려준다”며 상상력의 나래를 금오신화 수준으로 뻗어 나갔다. SK 선수들은 죄다 600만불의 사나이나 몽골 유목민의 눈을 가진 모양이다. 외야에서 관중석에 있는 전력분석원의 동작을 보고 수비위치를 정하고, 주자의 껌 씹는 모양을 보고 상대 볼배합을 알아챈다니 말이다. 

선악 대결에서 생산적인 토론으로 

한국시리즈 이전까지만 해도 야구인들은 사인 훔치기에 대해 말을 아끼는 게 일반적이었다. 양심없는 특정 팀이나 특정 선수만 하는 게 아닌, 야구계의 비밀스런 관행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대놓고 그런게 있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는, 하지만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 그런데 한국시리즈를 계기로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사인 훔치기가 공개적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물론 이전에도 사인 훔치기 논란이 아주 없었던 건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의혹을 제기하고 마는 수준에 그쳤다. 현장에서도 상대 기를 꺾기 위한 신경전의 수단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이따금 감독들이 상대 투수의 장신구를 문제삼거나 부정 투구를 지적하는 것, 상대팀이 사용하는 배트를 걸고 넘어지는 것과 하나도 다를 게 없었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도 시작은 비슷했다. KIA가 제기한 의혹은 기싸움에서 SK를 꺾기 위한 것에 불과했다. SK가 실제로 사인을 훔쳤다는 얘기도 없었다. 그저 ‘상대가 훔칠지도 모른다’와 ‘훔칠 것에 대비해 새 사인을 만들었다’는 지극히 원론적인 얘기를 했을 뿐이다. 어느 팀이나 하는 일상적인 활동을 기자들에게 말한 것뿐이다. 문제가 커질 이유는 전혀 없었다. 

그런데 상황은 엉뚱한 야구판 ‘선악논쟁’으로 번졌다. 상대가 하필이면 ‘공공의 적’ SK였던 탓이다. 의혹이 제기되자 즉각 야구팬들의 비난이 SK를 향해 쏟아졌다. 언론들도 여론을 따라 SK에 비판적인 기사를 대거 양산했다. 사인 훔치기가 야구계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제기되는 주장이 사실인지 여부는 전혀 고려의 대상이 되지 못했다. 그저 ‘비열한 야구를 하는 비신사적 구단’으로 SK를 매도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했던 것이다. 

만약 다른 팀들은 사인 훔치기를 반칙으로 여기고 하지 않는데 SK만 한다면 그건 비난받을 만한 일이다. 하지만 실제는 다르다. 사인 훔치기는 어디서나 암암리에 행해지는 관행이다. 공격하는 쪽은 훔칠 수 있다면 사인을 훔치려 들고, 수비측은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이를 막으려 든다. 모든 팀이 마찬가지다. SK도 물론 여기에 포함된다. 

그렇다면 사인 훔치기 논란은 특정 팀에 대한 마녀사냥이나 선악대결 구도가 아닌, 보다 생산적이고 깊이 있는 논의가 되었어야 했다. 사인을 타자에게 알려주는 것이 과연 야구의 이념에 부합되는 일인지, 혹은 사인 훔치기가 공공연한 ‘비밀’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인지 심도 깊게 논의해볼 여지는 충분했다. 그런 논의가 기반이 됐다면 한국시리즈에서 벌어진 논란도 단지 ‘해프닝’으로 끝났을 것이다. 늘 있던 신경전의 일환으로 금방 잊혀졌을 게다. 하지만 결과는 그렇지 못했다. 논란은 일방적인 ‘특정팀 죽이기’로 귀결됐다. 

한 가지 분명한 게 있다. 야구는 착한 주인공이 나쁜 악당을 무찌르는 어린이용 만화가 아니라는 점이다. 야구는 선과 악의 대결이 아니라 성인들이 각자의 기술과 체력을 동원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스포츠’다. 하지만 이번 사인 훔치기 논란은 특정 팀을 ‘악’으로 매도하는 용도로 악용됐다. 어느 때보다 멋진 명승부가 펼쳐진 한국시리즈가 졸지에 ‘똘이장군’ 수준의 선악대결로 치환됐다. “한국시리즈가 지저분해 질까봐 말하지 않았다”는 김성근 감독의 말을 뒤집어 생각해봐야 할 이유다(이 발언이 편집되지 않고 방송된 건 편집자의 무지 탓으로 보인다). 

어떤 팬이 사인 훔치기가 비신사적인 행위라는 소신을 갖는 것은 개인의 자유다. 그 생각은 응당 존중받을 필요가 있다. 아마도 그 생각대로 모든 야구선수가 사인 훔치기를 하지 않는다면 야구는 더 ‘신사의 스포츠’에 가까워질지 모르겠다. 하지만 실제 야구의 모습은 그렇지가 않다. 모두가 행하는 관행을 두고 특정한 팀만이 비난의 대상이 된다면, 이는 부당한 일이다. 진실은 “절대 사인 훔치기는 없다”는 말보다는 “사인은 뺏기는 게 바보”라는 말에 더 가깝기 때문이다. 

사람은 본래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야구팬들이 협소한 시각에서 벗어나 야구를 좀 더 넓고 깊게 이해하려 할 때, 이번 사인 훔치기 논쟁같은 소모전도 사라질 것이다. 야구에 대한 논쟁이 보다 생산적이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게다. 이는 언론에게도 해당된다. 기사거리를 만들려고 드는 대신 문제의 ‘근본 원인’을 들여다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번 사인 훔치기 논란에서 얻을 교훈이 있다면, 그 정도다. 

http://yagoora.textcube.com
기아나 스크나 다 끝나고도 시끄러워죽겠네
다신 둘다 코시 올라오지 말아랑

여튼 기사 읽으니까 깝깝한 기분이 들던데 .. ㅎㅎ


오승환 “세이브왕 반드시 되찾겠다”

오승환 “세이브왕 반드시 되찾겠다”

 
[스포츠동아]

“그동안 어깨보다 마음이 더 아팠어요. 이대로 죽을 수는 없죠. 세이브왕을 되찾아야죠.”

삼성 오승환(27)이 찢어진 어깨근육을 완벽하게 치료하면서 부활을 위해 이를 악물고 있다. 그는 “어깨는 완쾌됐다. 전혀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다. 이제 어깨 강화훈련과 체력훈련을 시작하고 있다. 내년 스프링캠프에서 공을 던질 수 있는 완벽한 몸을 만드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오승환에게 올해는 악몽이었다. 2005년 프로 데뷔 후 국내 최고의 마무리투수로 자리매김했지만 올 시즌 어깨 통증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접었다. 35경기에 등판해 31.2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하면서 2승2패 19세이브 방어율 4.83을 기록했다.

프로 데뷔 후 2점대 방어율조차 단 한번 기록하지 않았던 철벽 소방수에게 4점대 방어율은 참기 힘든 수모. 7월 16일 대구 두산전에서 0.1이닝 1안타 2볼넷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것이 마지막 등판이었다. 그때까지 그래도 세이브 1위를 달렸지만 결국 두산 이용찬과 롯데 애킨스(이상 26세이브), KIA 유동훈(20세이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에게 추월을 당하면서 4년연속 세이브왕 등극에 실패했다. 그는 결국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어깨근육이 찢어졌다는 판정. 8월 5일 경기도 용인 수지에 있는 삼성트레이닝센터에 들어갔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8시간이 넘는 재활훈련. 숙식도 그곳 기숙사에서 해결했다. 주변에 PC방 외에는 딱히 시간을 보낼 장소도 없는 외딴 곳이었다. 마치 동굴에서 마늘만 먹고 100일을 견딘 곰처럼 석 달 열흘 지루한 재활훈련에 매달렸다.

그는 단국대 1학년 겨울에 팔꿈치인대접합 수술을 받고 2년간 힘든 재활의 시간을 견뎌낸 경험이 있다. 그때와 비교하면 이번 재활훈련은 단기전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는 “그때보다 이번이 더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당시에는 차분히 자신과의 싸움만 하면 됐다. 나락으로 떨어졌지만 희망을 바라볼 수 있었다. 이번에는 정상에서 프로 데뷔 후 처음 겪는 추락의 아픔이었다. 심적 고통이 심했다.

“팀이 4강진출을 놓고 막판까지 치열한 싸움을 벌였잖아요. 제가 입단한 뒤 삼성이 가을잔치에 못나간 건 처음이죠. 죄책감이 들었어요. 제가 빠지는 바람에 (정)현욱이형과 (권)혁이에게 너무 많은 짐을 맡겼고요. 팀과 동료들에게 미안했어요. 재활훈련보다는 TV중계를 통해 경기를 봐야한다는 게 심적으로 너무 힘들었어요.”

평소 자신의 속내와 포부를 잘 드러내지 않는 ‘돌부처’지만 “내년에는 빼앗긴 세이브왕을 꼭 되찾고 싶다”고 말했다. 자신의 자존심은 물론 팀의 자존심도 걸린 문제라면서….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독하고 멋있는 오승환

걍 어서 돌아옵니다 ㅜㅜ~



[인터뷰] “사장보다 감독이 좋아” 김응룡 삼성 사장 ♡라이온즈♡

[인터뷰] “사장보다 감독이 좋아” 김응룡 삼성 사장

기사입력 2009-11-0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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